◀ＡＮＣ▶

은은한 푸른 빛을 띠는 비색 고려청자의
완벽한 형태의 가마 구조가
청자의 고장인 전남 강진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숯가마터 등 다양한 유적과 유물들도
함께 발굴됐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ＥＮＤ▶

사적 제 68호인 전남 강진의 고려청자 가마터
입니다.

발굴현장 곳곳에서 유적과 유물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진군이 지난 6월부터 벌인
이번 발굴조사에서 청자가마 1기와
폐기장 1곳, 유물 구덩이 2곳,숯가마 1기 등이
확인됐습니다.

전체가 1칸으로 이뤄진 가마는 길이 20미터,
너비 180센티미터의 완벽한 형태로
고려 중기 비색청자 가마 구조를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고려 진흙 가마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초벌칸'과 중국 기술과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가마 안 '불턱'도
발굴됐습니다.

이와함께 교실 절반 크기보다 조금 작은
규모의 폐기장, 받침 등 제작 도구,
고려중기부터 후기를 아우르는 다량의 청자도 함께 나왔습니다.

유적의 관리와 활용 방안,그리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이번 발굴은 고려청자 생산지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S/U)조사단은 오는 20일
이곳 현장에서 발굴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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