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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와 다투다 불질러(R)

김진선 기자 입력 2012-11-14 08:10:49 수정 2012-11-14 08:10:49 조회수 2

◀ANC▶

노모와 다투던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어머니와 아들 모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유리창이 산산조각났고
집 내부는 온통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가재도구들이 불에 타고 그을려
주변은 아수라장입니다.

전남 강진군 병영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13) 10시 50분쯤.

◀SYN▶ 목격자
"나오니까 불이 붙고 창문이랑 터져가지고
파편이 날아다니고 그랬어요"

(S.U) 거실 쪽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집안 전체로 번졌습니다.

이 불로 노모 74살 마 모 씨와
아들 40살 홍 모 씨가 2-3도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머니와 조카 2명과 함께 살던 홍 씨는
조카 양육 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다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홍 씨는 휘발유를 이용해 불을 지르기 전
조카들을 밖으로 내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소방관계자

경찰은 홍 씨의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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