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노모와 다투던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어머니와 아들 모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유리창이 산산조각났고
집 내부는 온통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가재도구들이 불에 타고 그을려
주변은 아수라장입니다.
전남 강진군 병영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13) 10시 50분쯤.
◀SYN▶ 목격자
"나오니까 불이 붙고 창문이랑 터져가지고
파편이 날아다니고 그랬어요"
(S.U) 거실 쪽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집안 전체로 번졌습니다.
이 불로 노모 74살 마 모 씨와
아들 40살 홍 모 씨가 2-3도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머니와 조카 2명과 함께 살던 홍 씨는
조카 양육 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다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홍 씨는 휘발유를 이용해 불을 지르기 전
조카들을 밖으로 내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소방관계자
경찰은 홍 씨의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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