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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영암 대불산단 조선소 폭발 사고 현장에 대한 원인 조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엉터리 안전관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진선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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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폭발 사고가 난 조선소, 이른 아침부터
현장 합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폭발로 찢겨진 선체 안팎을 샅샅이 훑어보며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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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조선소는 하도급 업체 7곳을 포함해
직원이 200여 명인 안전 관리 담당자는
단 1명.
순찰 등 형식적인 관리가 전부이고,나머지는
작업 반장들이 알아서 하는 식입니다.
◀INT▶안전관리담당
"..1명이라 한계가 있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
실제로 사고 전날도 자정까지 작업이 있었지만
안전관리자가 퇴근한 밤 9시 이후는
평소처럼 현장 인부들에게 맡겨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안전관리는 대부분 현장과 장비를
육안으로 점검하는 등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정은 나머지 입주업체들도 비슷해서
지난 1년간 대불산단에서만 12명의 근로자가
가스폭발,추락,붕괴 같은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INT▶조선업체 근로자
"..가스냄새 같은 것은 흔해서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합동 조사반은 현장 조사 결과와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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