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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철거'-R

입력 2012-11-01 22:05:56 수정 2012-11-01 22:05:56 조회수 0

◀ANC▶
순천 정원박람회장 내 고압 송전철탑에 대한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고압송전철탑은 이번 철거까지
순천시와 한전 측의 지중화 예산 분담 비율과
재활용 여부를 놓고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공사 현장.

박람회장을 가로질러 솟아있는
고압 송전 철탑의 철거를 위해
근로자들의 전선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거되는 송전철탑은 박람회장 내 4기의
철탑입니다.

이번 순천 정원박람회장 내
고압 송전탑 철거까지는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9년 순천시는 한전 측에
정원박람회장 내 고압 송전철탑을 없애기 위해
지중화 사업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한전 측은 난색을 표명했고,
2년 여의 줄다리기 끝에
올해 1월에야 순천시가 사업비 145억원 전액을
부담하기로 한 뒤 철거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정원박람회장 내 송전철탑은
이후 철거냐 재활용이냐를 놓고도
다시한 번 논란이 돼야만 했습니다.

조직위가 조형물 재활용 계획을 세우고
지난 5월 전국에 디자인 제안 공모를 한 겁니다

하지만 지난 9월,
공모받은 10여점의 작품에 대한 최종 심사 결과
적절한 작품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당초 계획대로 철거하기로 한 겁니다.
◀INT▶

우여곡절을 겪으며
박람회장 내 흉물스럽게 자리해왔던 송전철탑은
정원박람회를 불과 170여일 앞둔 싯점에서야
비로소 사라지게 됐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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