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11명 사상 가스폭발..'인재'(R)-아침용

김진선 기자 입력 2012-11-01 08:10:43 수정 2012-11-01 08:10:43 조회수 2

◀ANC▶

어제(31) 11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영암의
가스 폭발 사고,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인재'였습니다.

허술한 안전관리 때문에 조선소 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두께 8mm의 철판이 찢겨져나갔고,
철제 지붕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어제 오전 8시 10분쯤.
전남 영암군의 한 조선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SYN▶ 목격자
"뻥 하면서 연기가 나더니 사람 막 부르고..
연기가 자욱했어요. 아예 앞이 안보였어요"

선박 내부에서 샌 용접용 LP가스가 밤새 고여
용접 불꽃과 접촉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로 용접작업이 이뤄지는 선박 블럭 내부는
거의 밀폐된 공간.

대규모 조선소에서는 에틸렌을 사용해
용접하지만, 소규모 조선소에서는 공기보다
무거워 환기*배출이 쉽지 않은 LP가스를
쓰고 있습니다.

◀SYN▶사고 부상자
(가스가 새면 안 되잖아요) "그렇죠 평소
안 그러는데 워낙 많은 사람이 왔다갔다
하다보니까 한 명의 실수에도 그렇게 되요.
밸브를 안 잠그거나..."

안전 총괄 책임자를 지정하도록 했지만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C/G]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이런 가운데 조선업계의 재해율은
전체 산업 재해율을 두배 가까이
웃돌며, 인재로 불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