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육지 자원 고갈과 토양 오염,기후온난화가
계속되면서 세계 각국이 미래자원 '해조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해조류 박람회 개최,
신품종 개발을 통해 해조류 산업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영훈,최진수 기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ＥＮＤ▶

실험실 안에 김과 미역 등 60여 가지 해조류
종자들이 배양되고 있습니다.

2리터짜리 병에 든 김 씨앗의 경우 50그램에
불과하지만 양식장에 보급돼 반년 뒤
채취하면 최소 3억 원어치가 넘는 양입니다.

◀ＩＮＴ▶조영현 소장*전남해조류연구센터*
"...이만큼이 양이 작아보이지만
김으로 만들면 천만장이 넘죠..."

부가 가치가 높고, 대체 에너지,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까지 열리면서 해조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세형 양식 방식과 불안정한 판로와
유통 구조 등 국내 해조류 산업 기반은
취약한 상태입니다.

◀ＩＮＴ▶박광삼 *해조류 양식 어민*
"..가격이 불안정하니까 그게 힘들죠..."

이에 따라 정부 지원 아래 완도군에서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오는 2014년
세계 첫 해조류 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생산량 4위인데도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에
불과한 우리나라가 해조류 산업을 주도할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반투명;국가별 해조류 생산량
-중국 10,496천 톤 (점유율60%)
인도네시아 2,964천 톤 (17%)
필리핀 1,740천 톤 (10%)
대한민국 859천 톤 (5%)

정부는 또,올해부터 제품 특허와 같은
품종보호제도가 해조류에
적용됨에 따라 우수 품종 개발에도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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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0년 대부터 가동중인 전남의 한 해조류
가공업체입니다.

해조류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연간매출액이 10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ＩＮＴ▶곽이철 *해조류 가공업체 운영*
"..청정 이미지,건강에 좋다는 인식 퍼지면서 많이 구입..."

그러나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이 국내 수요에
그치면서 성장세는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C/G]오는 2014년 완도에서 한달간 열릴
해조류 박람회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는 해외 시장 개척과 선점, 산업화를
위한 본격 시동입니다.
[2014 완도 해조류박람회]
-기간:2014.4.11-5.11(1개월)
-장소:완도항~해변공원~장보고유적지
-4개 주전시관(생태,식품,산업,미래)
1개 부전시관(문화)
기업판매장(20개국 150개 업체)
해조류체험장]

2년 마다 열리는 해조류 박람회는 산업과 생태,문화를 연결하는 축제형 산업박람회로
세계 각국이 참여해 다양한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투명: 2014 해조류박람회 경제 효과]
-직접,간접 생산:1,307억 원
- 부가가치: 536억 원
- 고용유발:2,182명/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ＩＮＴ▶박만재 과장*완도군청 전략산업과*
"..단순 경제효과만 1,800억원 대,이외에도
많은 효과..."

이런 가운데 식품-수산 등 세계 10여개
유사박람회와의 차별화, 우수 해조류 품종
개발이 해조류 박람회 성패와 산업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