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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국비지원 숲.. 태풍피해 방치(R)

김양훈 기자 입력 2012-10-25 22:05:43 수정 2012-10-25 22:05:43 조회수 0

◀ANC▶

수십억 원의 국비가 투입돼 조성된
산림경영 모델 숲이 태풍 피해를 입은 채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우리나라 조림 성공지로 알려진 강진의 초당림.

지난 달 태풍이 몰고온 강풍으로
아름드리 나무가 줄줄이 쓰러져 있습니다.

나무는 탐방로를 가로막고 있고
탐방로 곳곳도 부서져 나갔습니다.

금방이라도 추가 붕괴될 듯 위태롭기만 합니다.

태풍 피해 한 달이 지났지만
지자체와 초당림측이 서로 미루면서
피해현장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동안 개인 사유지인 초당림에는
국비 등 30억 원이 지원돼
2.1km에 달하는 탐방로가 조성되고 숲가꾸기가
이뤄졌습니다.

강진군은 사유지에 예산지원까지 해준 만큼
피해복구를 초당림 측에 미룹니다.

◀SYN▶ 강진군
초당림이나 업체쪽에.//

초당림 측은 태풍으로 50ha의 큰 피해를 입어
복구에 여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초당림 관계자
우선 다른것 먼저.//

양측은 관광객 등에게 초당림을
전면 개방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감정 싸움 속에
예산이 없다고 서로 피해복구를 미루는 사이
수십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
아름다운 산길은 폐허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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