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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50대 남성이 파출소를 찾아와
스스로 몸에 불을 질렀습니다.
온 몸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한 남자가 휘발유통을 들고
파출소에서 걸어나옵니다.
경찰관이 제지하려는 사이,
휘발유통을 뒤집어씁니다.
라이터 불을 켜고 경찰을 위협하더니
순식간에 몸에 불을 붙입니다.
온 몸에 불이 붙은 남성은 고통스러워하고
놀란 경찰들은 소화기를 뿌리며
진화를 벌입니다.
이 남성은 50살 이 모씨.
만취 상태에서 술집 주인과 다툰 이 씨는
파출소로 연행된 뒤 술집 주인과 화해하고
풀려났습니다.
(S.U) 훈방 조치된 이 씨는 한 시간 뒤
휘발유통을 들고 다시 파출소를 찾았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자기가 사과한다고, 그 아주머니한테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시더니..억울하다고"
이 사고로 이 씨는 다리를 제외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SYN▶ 담당 의사
"아저씨가 많이 흥분상태였고
전신에 2도 화상.."
이 씨는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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