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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무원'이 수십억 빼돌려-R

입력 2012-10-11 22:05:46 수정 2012-10-11 22:05:46 조회수 0

◀ANC▶
여수시의 한 공무원이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20억 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년 넘게 공금을 빼돌리는 동안
감시 시스템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회계과 공무원인 47살 김모씨가
공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어제 검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제까지 확인된 금액만 20억 원,

김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여수시에서 발행한 상품권의 환급 과정에서
가상계좌를 만들어 14억여 원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여수시 공무원들의 소득세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결제된 장부 금액보다
세무서에 낮게 신고하는 수법으로
6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빼돌린 공금을
가족이 운영하는 상점에 투자하는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시는 그동안 횡령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INT▶곽영오

관할 세무서는 소득세 납부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이 신고한 금액대로
납부받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SYN▶임범택


결국 이제까지 담당공무원의 양심에 따라
소득세 납부가 진행됐다는 이야기여서,
비슷한 사례가 또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 wiper ---

한편, 김씨는
감사원이 현장감사를 실시하기 직전인 지난 8일
여수 화양면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아내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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