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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맞이 준비 끝(?)(R)

김진선 기자 입력 2012-10-10 08:11:12 수정 2012-10-10 08:11:12 조회수 3

◀ANC▶
F1 대회를 찾는 외국인 손님들이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며 어제부터
도내에서 무료 통역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택시 기사들을 만나보니
과연 준비가 제대로 된건지 걱정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택시들이 줄지어 늘어선 승강장.

외국인 승객용 무료 통역 서비스를 설치했다는 택시 운전사에게 사용법을 물었습니다.

잠시 기계를 만지작대던 운전사는 모르겠다며
취재진에게 직접 연락해보라고 말합니다.

◀SYN▶
"자세히 택시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혹시 모르니까..1544에"

C/G]택시기사가 스피커 폰으로 통역원과
연결하면 승객에 맞춰 영어와 중국어 등
7개국 언어로 안내해 주는 건데 제대로 사용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S.U)동시 통역서비스가 어제부터 시작됐지만
정작 택시기사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넉달 전 전문회사와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여전히 서비스 사실을 모르는
기사들이 많고,통역서비스 번호를 안내하는
택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SYN▶택시기사
"글쎄 잘 모르겠는데요"

◀INT▶택시기사
"안 들어봤는데. 그런거 전혀 없는데요"

그나마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만 운영돼
심야 외국인 손님 대응은 어렵습니다.

여기에 카드 결제도 안되는 택시도 많아
외국인 맞이 준비가 모두 끝났다는
전라남도의 요란한 홍보를 실제로 체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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