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버릇을 고치겠다며
중고생들이 흉기를 든 채 후배를 납치해
야산에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사흘째 범행을 주도한 가해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전남 강진군 성전면의 한 마늘밭.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쯤
중학생 15살 A군은 밭을 둘러보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A군은 평소 자신을 괴롭혔던
같은 학교 선배 16살 김 모군 등
3명과 만났고 흉기를 들고 있던 이들에게
납치당했습니다.
(S.U) 김 군 등은 이곳에서 피해 학생을
위협한 뒤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SYN▶
"피해자가 건방지고 버릇이 없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래서 얘를 그날 손을
보겠다고..."
A군은 1킬로미터 밖 해남군 야산으로 끌려가
김 군과 낯선 남성 2명에게 둘러싸여
폭행당했습니다.
가까스로 산 아래로 달아난 A군은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A군을 함께 폭행한
공범 1명은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범행을 주도했던
김 군은 사흘째 잠적 상태이고,
렌트카로 확인된 범행 차량을 운전했던
남성은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경찰
"차 번호까지는 파악했는데 렌트했다고
하더라고요. 렌트 회사에서 걔가 누군지
인적사항은 나올 겁니다."
A군은 두려움을 호소하며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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