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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여 년 전, 이순신 장군은 단 13척의 배로
백척이 넘는 왜군 함대를 무찔렀습니다.
기적같은 명량해전이 그때 그곳,
전남 울돌목에서 생생하게 재연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2012 명량해전을 다녀왔습니다.
◀VCR▶
물살이 워낙 빨라 바다가 울부짖는 것 같다해서
이름 붙여진 울돌목.
좁디 좁은 수로를 빨간 깃발을 단
왜군 함대가 뒤덮습니다.
130여 척의 왜선을 가로막은 건
어선을 포함한 13척 배가 전부.
바닷속에 숨겨둔 쇠줄에 뒤엉켜
왜군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이순신 장군은 쉴새없이 함포공격을 퍼부었고
왜군 함대는 불길에 휩싸여 침몰하거나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s.u) 이순신 장군은 이 곳의 좁은 수로와
빠른 물살을 이용해 열 배가 더 많은
왜군 선박을 물리쳤습니다.//
415년만에 재연된 명량해전.
축제로 승화된 긴박한 전투에
승리의 감동과 환호성이 울돌목을
가득 메웁니다.
◀INT▶ 박승규/박은규
너무 통쾌하고 신기해요
◀INT▶ 김병근
애한테도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꼭 말해줄것
산허리를 돌아 대군인 것처럼 속여
왜군을 두렵게 했던 이순신 장군의 강강술래,
원혼을 달래는 만가행진 등 우리 수군의
업적을 기리는 명량대첩 축제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MBC 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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