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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범죄 급증.. 흉포화 조직화(R)

김진선 기자 입력 2012-09-27 22:06:03 수정 2012-09-27 22:06:03 조회수 2

◀ANC▶

외국인 범죄는 예전에는 단순 절도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 폭행과 살인 등
갈수록 흉포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출신 국가 별로 조직화하면서
범죄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3일 밤.

조선족 54살 전 모 씨가 동료인
55살 안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전 씨는 보름 전 한국에 온 뒤
공사장 일을 하다 이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SYN▶ 이창용 강력팀장
사소한 시비끝에.//

최근 영암에서는 부녀자를 강제추행한
필리핀 출신 남성이 붙잡혔고,

스리랑카 노동자끼리의 집단폭행,
중국과 베트남 출신 불법체류자 등의
도박사건도 잇따랐습니다.

[CG]현재 전남*광주 지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4만여 명, 3년 사이 6천여 명이
증가했습니다.

고된 일과 낮은 임금 때문에
국내 노동자들이 기피하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꾸준히 늘고 있어
범죄 건수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습니다.

[CG]최근 3년 동안 광주전남에서 범죄를 저질러
검거된 외국인만 2천여 명에 이릅니다.

임금체불과 학대 등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 대우도 범죄가 증가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 경찰 관계자
범죄 예방하는 수준..

(S.U)도박과 폭행, 절도 등
범죄 유형도 다양해지는 가운데
신고되지 않은 범죄까지 감안하면
그 수는 헤아리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인구가 늘면 사건도 함께 급증한다'
수사기관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입니다.

영암과 여수 등 산업체가 모여있는
지역에 외국인도 몰리면서 사건도 많습니다.

경찰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전남 21개 경찰서 가운데
외국인 사건을 담당하는 외사계가 있는
곳은 3곳 뿐입니다.

경찰이 갖가지 대책을 내놓았지만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외국인 범죄에 대해 여전히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명치 : 경찰 외국인 수사인력 제자리

◀VCR▶

지난 해 전남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외국인 범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SYN▶고흥길 전 의원
인력부족하다

◀SYN▶임승택 전 전남지방경찰청장
외국인 수사대 검토하겠다

1년이 지난 지금 사정은 어떨까.

외사계 소속 11명 경찰관 가운데
수사인력은 8명 뿐입니다.

작년보다 1명 느는데 그쳤습니다.

'국제범죄수사대'를 신설했지만
기존 외사계 직원 뿐으로 생색만 냈습니다.

일선 경찰서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전담 부서가 없어 강력 형사들이
사건을 도맡고 있습니다.

◀INT▶ 박상진 교수
보완이 시급하다

전남경찰청이 시군 경찰서에 설치했다던
'외국인 범죄 피해 신고센터'는 찾아 볼 수
없고, 제대로 된 통역요원도 없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설치 안돼 있는데요.

외국인 범죄는 날로 지능화,
흉포화하고 있지만 경찰 대응은 제자리에서
혼선까지 빚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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