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여수엑스포장 사후활용 '안갯속'/권남기-여수

입력 2012-09-24 22:06:18 수정 2012-09-24 22:06:18 조회수 0

◀ANC▶
올해안 빅오 재개장이 무산되면서
엑스포 사후활용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 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태풍 '산바'로 인해 230억여 원이 넘는
큰 피해를 입은 여수엑스포 빅오.

올해 안 빅오 재개장은 물거품이 됐지만,
문제는 태풍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초 조직위가 빅오 위탁 운영을
요청했던 기업들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여,
재개장은 이미 태풍 이전에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현재 정부는 박람회장 부지와 시설 95% 이상을
민간에 매각한다는 사후활용안을 확정하고,
다음달까지 민간에 입찰 공고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엑스포 최고의 인기시설인 빅오의
재개장도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만약 민간 사업자의 참여가 저조할 경우
엑스포 사후활용은 표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철거현장 기계음 등)

정부는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해양특구 지정과 세제지원 등
민간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각종 혜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2조 천억 원의 세금이 투자된
박람회장과 도로, 교량 등 인프라를
각종 혜택까지 주면서 민간기업에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특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INT▶이상훈

민간 매각에만 집착하는 정부의 자세에
엑스포 사후활용에 기대를 걸었던
남해안권 주민들의 우려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