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강진군이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겠다며
추진한 녹차테마파크 사업이 6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최대 규모 민자유치 사업이었는데
철저한 사전준비 없이 추진한 결과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강진 녹차테마파크 부지입니다.

500만제곱미터 부지에
350억원을 투입해 녹차단지와 위락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업추진 6년이 지난 현재
테마시설은 물론 부지조성돼 안돼 있습니다.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좌초 위기에
빠졌습니다.

사업 부지에서 수십개 가마터가 발견되면서
사업은 중단됐고 투자금 회수 요청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ＳＹＮ▶ 강진군 관계자(2008년)
다시 설득해서.//

뒤늦게 업체측과 협의한 강진군은
원점 재출발을 선언했지만 사업 지지부진은
마찬가지...

문화재 형상변경 요청은 문화재청으로부터
부결됐고 6년이라는 시간은 흘러버렸습니다.

대규모 민자유치 프로젝트를 하면서
철저한 사전 준비없이 추진한 결과입니다.

최근 강진군과 업체측은
문화재보호구역에 저촉되지 않은
96만 제곱미터만 일단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ＩＮＴ▶ 강진군
지정 신청을.//

우여곡절 끝에 강진녹차테마파크 사업이
재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강진군과 투자업체의 모습을 보면
이번에도 과연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