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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 겹친 해안 피해 속출(R)/특보용

박영훈 기자 입력 2012-09-17 22:06:14 수정 2012-09-17 22:06:14 조회수 0

◀ANC▶

태풍 '산바'는 만조 시간에 겹쳐 남해상으로
북상했습니다.

이 때문에 파도가 높아지면서 크고 작은 선박이
침몰하고, 방조제 수문으로 바닷물이
역류해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해안가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태풍이 남해상으로 북상중이던 오늘 오전
전남 완도.

만조시간 겹치면서 높아진 파도가 해안 도로를 덮칩니다.

양식장 잔해들이 밀려들면서 마을은 다시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어촌 마을 선착장들은 파도에 잠겨 기능을
상실했고,시설물들은 부서졌습니다.

(S/U)마을 부둣가에 정박해 있던
소형 선박 10여 척이 한꺼번에 침몰됐습니다.

◀INT▶김금용 *주민*
"...파도가 너무 세서..."

바닷물 수위가 최고로 높아진 시간, 또다른
해안마을 간척지.

방조제 안쪽에 대형 상수도 관이 터진 듯
뻘물이 계속 솟구칩니다.

방조제 수문 10개 가운데 8개가 부서져
역류한 바닷물과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한
빗물이 더해지면서 150헥타르의 논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INT▶농민
"수문이 안깨졌으면 바닷물이 안들어와야 해
딱 막아주니까. 이렇게 바닷물이 섞이는 데
뭣이 되겠어."

강한 위력을 지닌 태풍 '산바'가 통과한
만조시간,해안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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