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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경쟁..제주 항로는 지금?(R)/(로컬)장부장님.

박영훈 기자 입력 2012-09-11 22:06:03 수정 2012-09-11 22:06:03 조회수 0

◀ANC▶

이용객을 우선하는 이번 결정은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과열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항로에서 이런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뱃길 이용객이 2백만 명을 넘으면서
여객선사들이 앞다퉈 제주 뱃길을 트고 있습니다.

그런데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과열 경쟁이
불붙고,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장용기 기자가 보도.

◀END▶

2년 전 취항한 장흥과 제주간 쾌속선.

소요시간 1시간 50분.

제주까지 1시간대 주파한다는 장점을
부각시켜 1년 만에 승객 5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운항선박을 두 척으로
늘렸습니다.

그러나 적자를 견디지 못해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한 척으로 줄였습니다.

◀INT▶장흥-제주 운항 선사 관계자
"..손님 없는데 계속 할 수는 없잖아요..."

제주를 찾는 뱃길 이용객이 5년새 두배가량
증가하면서 여객선사마다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습니다.[제주 여객선 이용객
2007년 120만 명
2012년 220만 명
제주항로 여객선
2007:11척 2008:11척 2009:10척
2010:11척 2011:15척]

이렇다보니 선사들은 생각만큼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수송능력에 비해 실제 수송 실적 증가율은 절반에 그쳤습니다.
[제주항로 수송 능력 439만->606만 37.8%증가
수송 실적 185만->220만 18.9%증가]

속도전에 요금할인 등 과열 경쟁에도 상당수
항로가 손익 분기점인 60-70%의 승선률을
채우지 못해 운항 중단과 뱃편 축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제주: 운항 중단
여수-제주: 휴업
장흥-제주: 2척->1척 (감척)]

◀INT▶이혁영 회장*목포-제주 카페리선사*
"..지역마다 서로 항로 개설 하다보니까 이런
문제.."

게다가 뱃길 중단은 혈세를 투입한 부두시설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등 또다른 부작용도
불가피해 제주 항로 쏠림 현상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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