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하교하던 초등학생을 납치하려던
20대가 주민에게 붙잡혔습니다.

이미 인터넷에 신상이 공개된
성범죄 전과자였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전남 해남군의 한 거리.

어제 오후 5시 40분쯤.

28살 이 모 씨가 집에 가던
초등학생 A양에게 접근했습니다.

이 씨는 가볍게 안부를 묻다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들어서자
갑자기 A양의 입을 틀어막았습니다.

강제로 이끌리던 A양은 다행히
비명을 들은 주민에게 구출됐고
이 씨는 덜미를 잡혔습니다.

◀ＳＹＮ▶ 경찰
"이상한 소리가 들리니까 쳐다볼 거 아닙니까?
저쪽에 보니까 남자하고 여학생하고 그러고 있어서(주민이 쫓아가서 잡았다)"

이 씨는 지난 2006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보호관찰 처분과 함께 인터넷에 신상이
공개된 상태였습니다.

(S.U)이 씨는 보호관찰소에서 정기 교육을
받고 나오던 중 여학생을 발견하고 뒤따라갔습니다.

◀ＳＹＮ▶ 피의자
"강간하려던건 아니고 이뻐보여서
뽀뽀나 한번 하려고.."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