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으로 최악의 낙과 피해가 발생한 전남은
낙과 처리가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피해조사가 끝났는데 10만여톤에 달하는
아까운 낙과들을 그대로 폐기 처분해야 할
실정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과수원 바닥에 배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태풍이 휩쓸고간지 1주일이 지났지만
그대롭니다.
나무에 달려 있는 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근의 또다른 과수원
피해조사가 끝난 뒤 배즙용으로 내다팔 배를
선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상처가 나 상품성이 없는 상태..
모두 폐기처분해야 합니다.
◀INT▶ 정재석
나머지 상태가 안좋은 것은 로터리쳐서 폐기
처분해야죠. 서운하지만 그럴수 밖에 없어요./
전남 낙과피해 면적은
7천 ha로 전체 과수면적의 43%,
피해조사가 끝난 현재
낙과량은 10만톤에 달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낙과 사주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지만
그 양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전라남도는 낙과를 액비로 만들라며
600리터짜리 액비통 한개씩을 피해농가에
보급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액비 제조비용 부담은 물론 일손도 없기
때문입니다
◀INT▶ 김선님
액비통을 줘도 일손이 없어서 할수 없어요.
얼마 안들어가죠. 거기에 얼마나 들어가겠어요/
자연재해로 낙과피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다보니
해마다 수만톤의 아까운 과일은 그대로
폐기처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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