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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태풍에 큰 타격을 받은 전남은
주말인 오늘도 공무원들이 총동원돼
복구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망가진 시설물에 폐사한 고기까지
피해가 워낙 방대해 치워도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김진선 기자의 보도
◀VCR▶
시커멓게 썩어버린 광어가
곳곳에 쌓여있습니다.
죽은 고기를 직접 삽으로 들어내고
땅을 파내 묻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악취가 진동하는 양식장 복구 현장,
군인들까지 손을 걷어붙였습니다.
◀INT▶ 김형수 대위
"직접 보니 참담...마음이 아프다"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는
9월 한 달 공무원 총동원령을 선포해
시군 피해 현장에서 일손돕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복구는 차마 엄두도 못내던 피해 주민들은
도움의 손길이 마냥 고맙기만 합니다.
◀INT▶ 김종호/어민
"음료수 주려해도 그것도 거절하더라고요.
자기들이 다 가져왔대요."
그러나 해안가와 섬 지역은 상황이 아직도
심각합니다.
피해 규모가 커서 많은 인력과 장비가
필요하지만 접근성마저 떨어져 복구에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INT▶ 고종희
"해남 쪽 바다가 쫙..뻘개요.
추려서 올 수도 없어요"
곳곳에서 복구 작업은 시작됐지만 워낙
광범위한 피해에 도움의 손길이 더 절실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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