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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눈덩이..복구작업 중단(R)

입력 2012-08-31 08:10:52 수정 2012-08-31 08:10:52 조회수 0

◀ANC▶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이 휩쓸고 간
전남의 태풍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이 중단된 가운데
정확한 현장 조사가 이뤄지면 수천 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용기 기자
◀END▶
진도 235mm를 최고로 목포 173mm등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전남 곳곳은
바람에 이어 물 폭탄을 맞았습니다.

논 3천 여 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농경지는 모두 물에 잠겨 거대한 저수지로
변했고 이삭이 한창 팬 벼들도
비 바람에 쓰러졌습니다.

◀INT▶ 인터뷰 이상술/농민

"이래서 살겠소? 못살아요"

비닐 하우스 4천 동이 파손됐고
전복 가두리 만 6천 칸이 파손되거나
떠내려 갔습니다,

우럭과 돔 등 어패류 3천여만 마리도 떼죽음
당했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곳에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절개지와 산사태,도로 유실 등 2,3차 피해를
입혔습니다.

전라남도 공식 집계 하루 만에 천억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피해 현장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수산물 양식장과 농작물 피해 등을 더하면
수 천억 원을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시군 곳곳에서 펼쳐진 민 관 군 복구 작업도
강한 비바람으로 중단됐습니다,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은 해상 양식장은
아예 손조차 쓸 수 없는 형편입니다.

정전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7천 900여 세대에서는 전깃불도 켜지 못하고
냉장고 음식물은 모두 썩는 등
생활 불편이 더하고 있습니다.

바람 태풍 볼라벤에 이어진 비 태풍 덴빈은
이중 삼중의 상처를 안겼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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