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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은
강한 바람으로 많은 피해를 남겼지만
특히 정전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국내 최대 화학단지인 여수산단의
15개 공장이 정전으로 조업차질을 빚었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나현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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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업단지.
오늘 아침 7시쯤
태풍으로 인한 강풍으로 송전철탑이 흔들리면서
공장 15곳에 순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11개 공장은 곧바로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금호석유화학등 4개 업체는 오후가 되서야
재가동 돼 조업차질을 빚었습니다.
◀INT▶ 전대수
여수시 소호동의 한 횟집 거리가
어지럽혀있습니다.
한 횟집의 수조에 물고기들이 죽은채
뒤집혀져 있고 식당내부는 파손된 흔적들로
가득합니다.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바닷물이 유리창을 깨고 식당을 덥친데다
변압기의 고장으로 정전이 되면서
물고기가 거의 폐사했습니다.
◀INT▶박용수
고흥과 여수지역에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초속 40미터나 되는 강한 바람에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깃줄을 건드려 전국에서 수십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시민들은 더운날씨로
냉장고의 식품이 상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한전측은
정전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복구에도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나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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