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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지고 끊어지고..공포의 바람(R)/장용기

박영훈 기자 입력 2012-08-28 22:06:22 수정 2012-08-28 22:06:22 조회수 0

◀ANC▶

이번 태풍 볼라벤은 비보다는 바람이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50미터가 넘는
강풍은 철탑과 전봇대까지 부러뜨릴만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장용기기자가 보도
◀END▶

태풍이 동반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도로.

달리던 차량들이 속도를 늦추거나 비상등을
켠 채 길 옆에 멈춰섭니다.

차체가 흔들릴 만큼 강한 바람에 나아갈 수
없기때문입니다.

◀INT▶이재희 *운전자*
"...운전하다 너무 무서워서..."

초속 4,50미터의 강풍에 아파트 공사장
대형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길옆의 전봇대는 비스듬히 쓰러지거나
두동강이 났고,조립식 주택도
폭탄을 맞은 듯 무너져 내렸습니다.

강풍에 주택 지붕 조각이 날려가
수십미터 높이의 철탑 한 가운데
잘린 연처럼 걸렸고,가축들도 보금자리를
잃었습니다.

◀INT▶홍수광 *축사 피해 주민*
"..무섭고,살다가 이런 일은 처음이요.."

다리를 흔드는 강풍에 섬과 섬,육지와 섬을
잇는 교량들도 대부분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전남 완도의 순간 최대 풍속이 51.8미터를
기록하는 등 이번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풍은 말 그대로 공포의 바람
이었습니다.

MBC뉴스 장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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