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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리포트)한우 폐사 계속... 불안감 확산

입력 2012-08-21 22:06:12 수정 2012-08-21 22:06:12 조회수 1

(앵커)
어제 이 시간 광주MBC가
한우 6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소식을
단독으로 보도하자
주변 한우 농가들이 불안해하며
긴급 방역 활동에 나섰습니다.

해당 농가에서는 오늘 또
한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 만에 키우는 소의 1/3이 죽어 나간 나주의 한우 농가.

오늘 또, 한마리가 역시 알 수 없는 이유로 폐사했습니다.

(스탠드업)
지난 일요일 첫 폐사가 발생한 이후 이 농장에서만 벌써 사흘 연속 소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정찬호/소 사육농민
"지금 아직도 (상태가 안 좋은) 두 마리가 또 남아 있는데 거의 다 그런다는 얘기에요. 거의 다."

방역당국은 이 농가의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의 다른 축산 농가를 집중 소독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다른 소 사육농가에선 전염병이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용/인근 소 사육 농민
"오늘 부랴부랴 소독 우리가 하고 또 축협 차가 나와가지고 하고... 깜짝 놀랐죠."

방역당국은 일단 폐사한 소들이 '기종저병'에 걸려 죽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흙에 있는 세균이 매개체인 기종저병은 발병률은 낮지만 치사율이 높은 2종 가축전염병입니다.

(녹취)전라남도 방역관계자
"세균에 의해서 몸에서 증식을 하게 되면 세균에서 독소가 발생하거든요. 이런 독소들이 근육에 침식해서 출혈이 되고..."

당국은 그러나 죽은 소의 척수를 채취해 추가분석에 나서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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