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쏟아 붓고 빠진다"..국지성 폭우 비상(R)

양현승 기자 입력 2012-08-16 22:05:48 수정 2012-08-16 22:05:48 조회수 0

◀ANC▶
"여름 비는 소의 등을 두고 다툰다"는
옛 속담이 요즘처럼 잘 들어맞을 때가
있을까 싶습니다.

오늘(16) 새벽 비도 일부지역에만 내린
'게릴라성 폭우'였는데 피해는 없다고 하지만
앞으로 더 잦아질 거라고 하니, 수확기
농촌지역 피해가 걱정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낮 시간대, 강진지역 하늘을
촬영한 화면입니다.

먹구름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맑던 하늘에서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단 15분동안 23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리고
그쳤습니다.

(s.u)순식간에 비를 뿌리고 비구름이
움직이다 보니 같은 지역, 같은 시간대
비가 오는 곳과 오지 않는 곳이 확연히
갈리고 있습니다.

----dsv----

장흥군 유치면의 한 마을.

밤사이 내린 폭우로 하천이 강처럼
불어나 있습니다.

◀INT▶양은태
"무섭게 내렸어요. 천둥번개 치고"

인근 다른 마을.

불과 10킬로미터 거리인데도,
이곳에는 비가 찔끔 내리다 그쳤습니다.

◀INT▶위금주 장흥군 부산면
"이슬비나 내렸죠"

새벽시간 장흥군 유치면에 내린 비는
132밀리미터.

인근 대덕읍과 장흥읍의 강수량은
1/10에도 못미쳤습니다.
[C/G]16일 새벽 강수량
장흥군 유치면 132mm
대덕읍 13.5mm
장흥읍 12.5mm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상황이었습니다.
[C/G]15일 강수량
무안 해제면 37.5mm
무안읍, 몽탄면 0mm
운남면 4.5mm
신안 임자면 44.5mm
장산면, 하의면 0mm
안좌면 1mm

문제는 수십밀리미터의 국지성 호우가
단시간에 퍼붓는다는 것.

하루 전체 강우량 절반이 한 시간에
내리는 등 비구름대가 치고 빠지기식으로
움직이고 있어 예측이 쉽지가 않습니다.
[C/G] 일강수 1시간 최대
장흥군 유치면 132mm 71mm
신안군 자은면 90.5mm 55.5mm
무안군 운남면 91.5mm 41.5mm

◀INT▶전일두 주무관
"비구름대가 폭이 좁고 빠르게 움직여서..."

기상당국은 이같은 국지성 폭우가
다음달 초까지 잦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