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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고교 '기대반 우려반'(R)

입력 2012-08-08 09:14:42 수정 2012-08-08 09:14:42 조회수 1

◀ANC▶
장만채 도교육감의 역점 시책인
농산어촌지역 거점고교 육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대상학교의 통폐합이
시작되는 데 기대에 못지않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입니다.
◀VCR▶
농산어촌지역에 제대로 된 교육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거점고교
육성정책,

//거점고 육성 1단계 추진계획에 따라

무안 현경고와 해제고가 폐지되고
일반고로 전환되는 무안고로 합쳐집니다.

완도 소안고가 완도고로,
해남 북평상고는 해남고로 통합됩니다.

또 나주시는 나주고,고흥군은 고흥고,
보성군은 보성고와 벌교 제일고가 각각
거점고로 지정됐습니다.//

6개 시군 10개 학교가 오는 2천14년까지
7개 거점고로 재편됩니다.

(c.g 1) 거점고 육성 제1단계 추진 발표 학교
폐지학교 거점고(통합학교)
무안군] 현경/해제고 → 무안고
완도군] 소안고 → 완도고
해남군] 북평상고 → 해남고

(c.g 2)
나주시] 공산고 → 나주고
봉황고 → 혁신도시로 이전
고흥군] 금산종/나로고 → 고흥고
보성군] 조성고 → 보성고
보성정보통신고 → 벌교제일고

◀INT▶ 주남호
(전남도교육청 거점고 육성추진단)
"거점고등학교는 학년당 6학급 규모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혁신적인 인력운용과 기숙사 시설,교직원 사택,창의예술센터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됩니다."

거점고 육성사업이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당초 도내 19개 시군, 80개 공립고를
36개 학교로 통 폐합할 계획이였으나
해당 지역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INT▶ 권욱(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인위적인 통폐합에 따른 지역갈등을 야기하고 이런 지역갈등 조정을 고교에 대한 인사나 예산권이 실질적으로 없는 지역교육장에게 책임을 부담한다는 것은 우려할 부분이 있습니다."

거점고교에는 시설비 이외에도 각 학교마다
백억 원의 운영비가 따로 지원됩니다.

하지만 학교가 사라지는 지역과 사립학교의
상실감과 상대적 박탈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각 지역마다 전공을 달리하는 특성화고의
일방적인 통폐합은 학교 선택권과 교과 편성에
부작용이 뒤따를 것이란 지적입니다.

(S/U)'떠나는 전남에서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겠다는 거점고 육성정책,

전남교육의 미래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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