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6년전 정부가 만든 호남고속철도
광주-목포 구간 기본 계획이 결국
수정됐습니다.

전라남도가 요구했던 '무안공항 경유'가
조건부로 반영되긴 했지만 당분간 기존 노선을
써야하는 상황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충북 오송에서 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구간입니다.

[지난 2006년 정부는
광주 송정에서 목포 구간을
직선화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무안공항 경유를 요구해왔지만
사업성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다
6년 만에 조건부로 수용됐습니다.][C/G끝]

공항 활성화가 이뤄진 뒤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신노선을 추진하되, 그때까지는 기존 노선을
쓰자는 겁니다.

◀ＩＮＴ▶윤진보 건설방재국장
"큰 틀에서 정부가 요구안을 수용했다고..."

당초 정부는 오송에서 목포에 이르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을 201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본계획 변경으로
오송-광주 구간만 2014년까지 완공되고

나머지 광주-목포 구간 건설은
무안공항 활성화 시점이 불투명해
2017년 완공이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ＳＹＮ▶국토해양부 관계자
"가능성을 열어둔 차원에서 전남도와 합의한
것이거든요. 그 시점이 언제 도래하느냐...
그건 판단하기가 어려운 문제인거죠"

결국 광주-목포 구간은 기약없이
지금처럼 32분이 걸리는 무늬만 고속철도에
머물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