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름철 우리나라 연안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해파리입니다.

위쪽은 최대 2미터,2백 킬로그램까지 자라는
'노무라입깃해파리'입니다.

크기도 큰데다 독성도 강합니다.

아래쪽은 크기가 15센티미터 안팎인 보름달물
해파리입니다.

해파리 경보는 발생 밀도에 따라 경계와 심각 단계로 나뉘는데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관찰한 해역의
절반 이상에서 100제곱미터당 3마리
이상 확인되면 경계 경보,10마리 이상이면
심각 경보가 내려집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보름달물해파리는
20마리 이상이 경계 경보, 100마리 이상일 때 심각 경보가 내려집니다.

해파리는 아직 마땅한 구제 대책이 없어
발생이 곧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양현승기자입니다.
◀ＥＮＤ▶

완도군 청산도 해역,

조류를 따라 노무라입깃해파리들이 줄지어
밀려듭니다.

◀ＩＮＴ▶박영진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이대로라면 8월 중순 극성 예상.."

이달 초 여수 가막만,경남 마산만에 이어
중순에는 신안 임자 해역에도 해파리
경계 경보가 내려졌습니다.[반투명 C/G]

바다 수온이 올라가고 있어
해역을 가리지 않고 먼바다는 물론 연안까지
해파리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아직 마땅한 대책이 없는 해파리는 해마다
수백억 원대 이상의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반투명, 어구 훼손
수산물 신선도 저하
조업 지연
피서객 쏘임]

특히 올해는 해파리 제거 예산마저
줄면서 5천억 원의 피해를 낸 2009년의 악몽이
재연되지 않을 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ＩＮＴ▶이도용 *어민*
"...조업 자체가 안되요.."

그러나 경보가 내려진 이후 입은 해파리
피해에 대해서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다
그나마도 어구 파손만 인정돼 어민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