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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폭염 속에 특히 아스팔트 도로는
서있기 어려울 만큼 뜨겁게 달아오르는데요.
이런 더위 속에 하루를 길거리에서
보내야하는 환경미화원들은 몸을 식힐 곳조차
마땅치 않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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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30도를 넘어선 오후 2시!
길거리에서 오후 청소가 시작됐습니다.
작열하는 햇볕과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열기에
온몸이 녹아내릴 듯 합니다.
◀INT▶ 김금식 / 환경미화원
"숨이 턱턱 막히고 그러는데 우리야
또 해야할 일이니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환경 미화원들이 잠시 쉴 수 있는 곳은
작은 가건물이 전부로 애당초
휴게실로 만든 곳이 아닙니다.
내부에는 더운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 뿐입니다.
(S.U) 휴게실에 세면시설조차 없어 이처럼
생수통에 담아놓은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SYN▶ 환경미화원
"더우니까 땀을 많이 흘리니까 샤워라도
개운하게 하고싶은데 그렇게 안되니까요."
그나마 이같은 가건물은 목포 시내에
5곳 뿐입니다.
길가에서 그늘에 숨어 잠시
앉아있는게 유일한 피서입니다.
◀SYN▶ 환경미화원
"쉬는 곳은 대개 그늘 찾아서 버스 정류장
같은 그늘 찾아서 쉬고요"
목포시의 환경미화원은 모두 170여명.
뜨거운 태양 아래서 청소와 그늘 찾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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