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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나비곤충엑스포 개최 포기 (R)

입력 2012-07-10 08:11:00 수정 2012-07-10 08:11:00 조회수 0

◀ANC▶
함평군이 내년 개최 예정인
세계나비곤충엑스포의 막이 오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재정난 때문인데
국가승인행사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승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함평군이
2013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열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전국 꼴찌인 재정자립도로는
백억 원 넘게 소요되는 엑스포를 더이상
이어가기가 벅차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엑스포 개최 비용 백67억 원가운데
현재까지 확보한 돈은 겨우 17억 원에 그쳐
재원 마련이 사실상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안병호 함평군수
"국비 7억원 가량은 추가 확보할 수 있지만
나머지 국비 13억 원과 도비 37억 원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며 군비 97억 원또한 우리군의 재정력으로는 대단히 버거운 형편입니다."

엑스포 예산을 군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에 쓰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는
입장입니다.

지난 2천8년 열린 엑스포가
4백억여 원 적자를 낸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진 것도 엑스포 포기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들은 함평군의 처지를 이해한다면서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INT▶ 장석용 (주민)
"재정을 봐서 하지말자는 사람도 있을 거고 나는 상업하는 입장에서 (엑스포 개최로) 사람이 많이 모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천8년 백20여만 명이 찾아 성공 개최란 평가를 받았던 세계나비곤충엑스포,

국가승인을 받은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엑스포 포기는 대내외적 신뢰성에
적잖은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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