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의 '석차 공개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한 중학교가 학생들의 성적을
등수별로 나열해 공개해 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목포의 모 중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중간고사 등 학교에서 실시하는 시험의
성적을 매겨 전교 1등부터 30등까지 상위권
학생들의 등수와 실명을 복도에 게시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교 측은 "잘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더 북돋아 주고 대접해주기 위해
공개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학부모들은 "석차 공개가 학생들을 서열화시켜
위화감을 조성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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