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뜰채 하나로 양동이 가득 숭어를 잡는 곳이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전남 해남 울돌목에서 펼쳐지는 진풍경,
한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SYN▶
"잡았다!!!"(환호성)
뜰채질 한번에
어른 팔뚝만한 숭어가 잡혔습니다.
거센 물살 속에서
반짝이는 숭어를 놓치지 않습니다.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양동이는 펄떡이는 숭어로 가득합니다.
◀INT▶ 박동혁
고기가 물을 타고 올라오거든요.
보고 물을 따라 낚아채는 거예요.
30여년 전부터 매년 4월이면
시작되는 울돌목 숭어잡이.
서해안으로 이동하는 숭어들이
거센 물살 탓에 바다 한가운데로 가지 못하고
해안으로 몰리는 걸 노리는 겁니다.
갯바위 주변에는 구경꾼들이 몰렸습니다.
◀INT▶ 조우봉/진도 고금리
신기하고 저도 해보고싶네요.
바로 잡아서 먹으니까 맛도 있고
울돌목 뜰채 숭어잡이는
7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MBC 뉴스 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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