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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유관순 '윤형숙 열사'-R

입력 2012-03-02 08:11:12 수정 2012-03-02 08:11:12 조회수 0

◀ANC▶
오늘은 93주년 3.1절입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독립을 외쳤던 여성이 있었는데요.

아직도 그녀를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선양 사업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여수시 화양면 창무리의 한 분묘.

이 분묘는 다름아닌
독립유공자 윤형숙 열사의 묘입니다.

기미년 독립만세 물결이 들불처럼 타오를 당시
광주 수피아 여학교 2학년이였던 그녀는
3월 10일 광주만세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일본 군경들의 해산 명령에도 굴하지 않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다
군도에 한쪽 팔까지 잃어지만
그녀는 외침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윤형숙 열사의 의롭고 숭고한 희생은
호남 전역으로 만세 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INT▶

여수의 유관순이라고도 알려진 윤형숙 열사는
지난 2004년 정부의 건국포장이 추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녀에 대한 선양 사업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INT▶

여수지역에
애국혼을 불사르다 역사 속에 사라진
윤형숙 열사와 같은 독립 유공자만 모두 37명.

안타까운 것은
그들 대부분의 처지가
윤형숙 열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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