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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숨기기 바빠"-R

입력 2012-02-24 08:11:11 수정 2012-02-24 08:11:11 조회수 0

◀ANC▶
여수산단 일부 업체가 재난사고 발생 사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말썽입니다.

여수시는 이례적으로 해당업체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16일 낮,
여수산단내 휴켐스 공장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여수시 재난종합상황실은
1시간 뒤쯤 시민 제보로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재난안전관리법상, 이런 사고는
재난관리의 총괄 조정과 수습의 책임과 권한을 가진 시장.군수에게 즉시 보고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이같은 신고 의무가 지켜진 경우는
채 5%도 안된다는게 여수시의 불만입니다.

여수시는
기업들이 사고를 은폐하는 관례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이례적으로 경고성 공문을 보냈습니다.

보다 강력한 추가 제재방안이 있는지
관련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여수산단에서는
지난해 8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백억원대의 피해가 나는 등,
해마다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산단 재난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을
감안하면 이같은 신고 의무 위반은
자칫 지역 사회와의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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