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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이주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국 보상액수가 갈등의 원인인데
해결의 실마리는 찾기 어렵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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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 세대가 살고 있는 목포시 백련마을.
LH공사가 택지로 개발한 뒤
민간 주도로 도시가 꾸려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토지등에 대한 보상작업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아직 감정평가도
못했습니다.
문제는 수십년전부터 자연녹지로 분류된
백련마을의 땅값.
인근 주거지보다 낮은 공시지가 때문에
현실적으로 적은 보상액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INT▶강길성 사무장/백련마을 대책위
"이돈으로 어딜가라고요. 무안가서 살까요?"
주민들 요구에 LH공사는 권한 밖의 일이란
입장입니다.
감정평가도 안 된 상태에서 보상액이
낮을 거란 주민들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고,
보상액은 공인된 감정평가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INT▶이준호 차장/LH 목포무안사업단
"감정평가는 우리의 권한이 아닙니다.
더줘라 덜줘라 할 수 없죠."
주민들이 LH와 목포시에
전세자금 5천만원 저리 지원을 요구했지만
역시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감정평가가 보류된 백련지구는 당초
2014년 택지개발을 완료한 뒤
민간에 매각될 예정이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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