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장만채 교육감 체제에서 4번의 도전 끝에
국내 첫 전교조 출신 교육장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고교경쟁력 강화로
지역 교육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인숙 장흥교육장 내정자를
양현승 기자가 만났습니다.
◀ＥＮＤ▶

장흥교육장으로 임명된
목포 청호중학교 박인숙 교감.

국내 교육사상 첫 전교조 출신
교육장으로 해직과 초대 전남도교육위원,
복직의 시간을 거쳤습니다.

◀ＩＮＴ▶박인숙 장흥교육장 내정자
"해직이 됐던 시간이 나머지 교육인생 여정을
결정한 듯 합니다. 제안은 누구나 하더라도
집행진에서 왜곡굴절되는 경우가 많아서
해보자..."

고등학교 살리기가 지역 살리기로 이어진다며
고교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ＩＮＴ▶박인숙 장흥교육장 내정자
"고교는 고교의 문제가 아니라 유치원？부터
안심하고 고향에서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되는 큰 사안입니다."

교직생활 30여년동안 장흥에서 생활한
적이 한 번도 없는 박 교육장 내정자.

전교조 출신이란 꼬리표가 걸림돌이란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ＩＮＴ▶박인숙 장흥교육장 내정자
"저를 반대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찬성한 분들도 많습니다. 먼저 찾아가서 읍소하겠습니다. 교육에 좌우가 어딨겠습니까. 아이들 잘 되게 하는 건데요"

교육운동 1세대로서 전교조에 애정을
표시하면서도 후배 교사들에게
따끔한 충고도 빼놓지 않습니다.

◀ＩＮＴ▶박인숙 장흥교육장 내정자
"결국 모든 건 정치를 통해 실현되는데 그럼
교사는 무관심해야합니까? 교육자이기 때문에
학생이 우선인데 그게 잘안되고 잘못된 인식을
만들어낼때 아쉽죠"

박인숙 교육장 내정자는
다음 달부터 2년동안 장흥지역 교육을
책임지게 됩니다.

◀ＩＮＴ▶NO SUPER
"교육이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준비시켜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