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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게 사서 싸게 판다" - R

입력 2012-01-12 08:11:14 수정 2012-01-12 08:11:14 조회수 0

◀ANC▶
소값 파동속에 순천의 한 영농조합이
시세보다 한우를 비싸게 사서
소비자에게 싸게 파는 전략으로
축산 농민과 소비자 모두 윈윈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시장 논리와는 정반대로 움직이는
이 영농조합의 상생 비결을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한우 70두를 사육하고 있는 김재건 씨,

소값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김 씨는 시세보다 20% 비싼 가격에
소를 출하하고 있습니다.

정육 식당을 운영하는 순천의 한 영농조합에서
김 씨의 소를 비싸게 사들이기 때문입니다.

◀INT▶김재건 / 축산 농민
"중간상인에게 팔면 1킬로에 6천원이지만
조합은 7천 3백원에서 5백원까지 받는다"

지난 2008년 한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순천 황전 한우영농조합은
인근 농가 3백여 곳의 소들을 이처럼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이고 있습니다.

s/u] 산지에서 구입한 소는 조합이 운영하는
이곳 정육 식당에서 판매되는 데
중간 유통 마진을 뺀 만큼 싼값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INT▶
이광수 / 소비자

질 좋은 고기를 싸게 판 덕에
경남과 서울 등지에서 손님이 몰리면서
한 달에 2~3천만원 씩 이윤도 남기고 있습니다.

한우농가와 조합, 소비자 모두 이득인 셈입니다

◀INT▶정태균 총무 /순천황전한우영농조합

이같은 상생 전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비슷한 영농조합이 2~3개 더 생기는 등,
합리적인 유통구조를 도입해 위기를
헤쳐 나가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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