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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리포트)나주 목사골시장, 노점상 갈등

입력 2012-01-05 08:10:58 수정 2012-01-05 08:10:58 조회수 1

(앵커)
나주시가 재래시장 활성화와
교통정체 해소 등을 위해
시장 두 곳을 통합해 새로 전통시장을 열었는데
노점상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면적이 기존보다 형편없이 줄어들어
장사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4일) 문을 연 나주 목사고을 시장입니다.

나주지역 2개 재래시장을 통합해 출범한 현대화시장으로 상인들에게는 축제와도 같은 날입니다.

하지만 일부 노점상인들은 상품을 풀어놓지도 못하고 서성이거나 나주시측에 항의하는 등 분위기는 어수선합니다.

나주시가 장사를 하라고 내 준 자리가 너무 좁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성구/꽃 판매 노점상
"전에 시장에서는 저도 한 7~8미터 공간에서 장사를 했어요. 지금 와서 여기 한 칸입니다. 이거 한 칸. 이 한 칸에서 뭐 꽃이고 뭐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스탠드업)
목사골 시장 주차장입니다. 보시다시피 차가 드나드는 입구에 노점상 자리를 그려놓았습니다. 장사를 하라는 것인지 주차를 하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나주시가 기존 2개 재래시장 노점상들에게 자리를 나눠줬지만 신청자가 몰리다 보니 노점상 1인당 돌아가는 면적이 크게 줄었습니다


나주시는 지난 1년 동안 노점상들의 기존 면적을 측정해 공간을 배분했고 제비뽑기 등을 통해 자리도 공정하게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김권영/나주시 소상공지원팀장
"그 분들하고 잠정적으로 협의해가지고 정말로 객관적으로 저희들이 1차적으로 좁은 면적이지만 배분하기로 했거든."

나주시는 취재가 시작되자 일부 노점상들의 자리를 옮겨주고 자리도 넓혀주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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