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역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로컬 푸드 운동,
여수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활성화되려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대형할인점에
여수에서 생산한 쌀과 수산물 등이
진열돼 있습니다.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지역 제품임을 알리는
홍보 문구를 게시해 소비자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ＩＮＴ▶
김기수 팀장/ 여수이마트

여수의 한 대기업의 점심시간,

수백여 명의 근로자들이 먹는 이 쌀도
여수에서 생산해 가공된 겁니다.

이 업체는 지난 9월 농협과
'로컬푸드'협약식을 맺고 지역 쌀을
다달이 5백포씩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ＩＮＴ▶
주종만 / (주)한화 여수공장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로컬 푸드 운동,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기업은 산지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해
공동의 이익을 꾀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해
참여하는 업체도
물류 시스템도 모두 미흡한 실정입니다.

구내 식당을 운영하는
여수 산단 기업 3곳 가운데 한 곳만
지역 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상당수가 외지의 대형 식품업체에
직원 식당을 위탁관리하고 있어
여수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개별적으로
납품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ＩＮＴ▶
이영오 상무/ 여수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

또한 체계성없이 관리되는
산지 농산물의 질을 높이고 대량으로
유통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