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겨울 상추나 깻잎 등
쌈채소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든데다
출하량도 눈에 띄게 감소해
쌈채소 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해마다 상추가 재배되던 시설하우스에서
올 겨울엔 고추가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배춧값이 폭락하자
농민들이 상춧값도 함께 떨어질 것으로 보고
농작물을 바꿔 버린 것입니다.

나주 산포 들녘은
쌈채소 생산량이 많은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올해는
상추를 재배한 농가를 손으로 꼽을 정돕니다.

(인터뷰)-'생산비 건지려면 실패하는 안되니까'

게다가 최근에 몰아친 한파로
상추나 깻잎 생육기간이 길어지면서
출하량은크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연말 쌈채소 수요는 폭증해
전국적으로 상추 깻잎 가격이 치솟고있습니다.

(c.g)
/도매시장에서 상품을 기준으로
상추 1킬로그램에 6만 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두배 넘게 올랐고,

깻잎은 1킬로그램에 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0% 넘게 상승했습니다./

채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사야하는
식당 주인들은 느는 게 한숨 뿐입니다.

(인터뷰)-소비자'어쩌겠어요 그래도 사야지'

다행히
고추 등 다른 채소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지만
겨울 한파나 폭설이 몰아닥칠 경우
채소 대란이 올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계상..◀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