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고속철도 광주-목포 구간에 대해
정부는 기존 철로를 활용하자..
전라남도는 새로운 노선을 건설하자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정용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KTX 광주-목포구간 노선을
기존 철로를 개량해
활용하자고 주장하는 데는
무엇보다 사업비가 큰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CG1)***
기존노선 활용은 사업비가 1조원도 안됩니다.
반면 전라남도의 요구대로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고속철을 새로 지을 경우 3조원 이상이 들어
사업비가 3배 가량 차이가 납니다
***
신규노선은 2017년 완공이 어렵다는 게
정부의 주장입니다
◀INT▶
경제적 타당성도 논란 거립니다
정부는 교통수요가 늘지 않은 채
무안공항이 운영되고 있어
호남 고속철 광주-목포 신노선 건설의 타당성이
미약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라남도는 근시안적 판단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CG2)***
고속철을 새로 건설하면
최고 3백 킬로미터까지 속도를 낼 수 있어서
광주에서 목포까지
정부안보다 7분이 단축되고
투입되는 객차량도
60% 가량 늘어난다는 겁니다
****
또 향후 호남-제주간
해저터널 고속철을 감안하면
새로운 노선 신설에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정부가 내세우는 경제성과 효율성의 논리가
국책사업 낙후지역에
어떻게 수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