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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에 희비 교차..울고 웃는 어민들(R)

박영훈 기자 입력 2011-12-15 08:10:21 수정 2011-12-15 08:10:21 조회수 1

◀ANC▶

우리나라 해역에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어민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해조류는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참조기 등 일부 어종은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풍어를 이루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완도]
남해바다의 겨울철 별미인 매생이 양식장.

수확철을 맞았지만 매생이가 하나도 없습니다.

윤기나는 매생이가 가득하던 지난해와는
전혀 다릅니다. [*올해-작년 비교 분할 화면]

예년보다 2도 가량 높은 고수온때문으로
어민 3명중 1명 꼴로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INT▶매생이 양식 어민
"바다가 물이 따뜻하니까 매생이는 따뜻하면
안되거든요"
[전남 해남]
김 양식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두번 정도 땄을 시기지만 아직 제대로 된
수확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인선 *김양식 어민*
"..이상고온으로 김발이 백발상태..."
[전남 목포]
해조류와는 달리 30년 만의 풍어인 참조기
어장은 평균 어획고가 지난해 2배에 이를 만큼 연일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높은 수온 탓에 연안에 어장 형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낙지와 물메기,
쭈꾸미 등의 어획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INT▶왕세호 박사/전남해양수산과학원
"..수온 1도면 큰 차이라서 연안 생물 영향.."

고수온이 기상 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수입과
마음에도 직접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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