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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 친 고스톱..보험금만 '꿀꺽'(R)

양현승 기자 입력 2011-12-12 22:05:48 수정 2011-12-12 22:05:48 조회수 0

◀ANC▶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병원에 눕고,
멀쩡한 무릎을 수술하고...
전남에서 보험사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남 경찰에
'보험사기 전담팀'까지 생겼을까요.

보도에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목포시의 한 상가밀집 지역.

좁은 길이 구불구불하게 나 있어
평소 교통 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목포지역 조직폭력배 27살 최 모 씨는
3년전 이 곳에서 교통사고를 계획했습니다.

지인들을 동원해 가해자, 피해자
역할을 나눠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고
이른바 나이롱 환자 행세를 하며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9년까지 4년동안
보험금 1억 2천만 원을 챙겨 유흥비로
썼습니다.

18차례에 걸친 보험사기행각에
조직폭력배와 차량정비업자, 견인업자,
보험설계사 등 모두 71명이 끼어있었습니다.

◀INT▶황석헌/광역수사대장
"특정 장소에서 동일 사고가 잦아..."

올초 순천에서는
고의로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고
보험금 82억 원을 챙긴 의사와 신용불량자등이
134명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올들어 보험사기로 전남에서만
25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INT▶보험사 관계자
"보험사가 손해보면 보험료 인상 요인이..."

광주*전남의 보험료 손해율은
해마다 전국 최고 수준.

끊임없는 보험 사기가 애꿎은
서민들 보험료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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