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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처벌은 어려워"-R

입력 2011-12-05 22:06:02 수정 2011-12-05 22:06:02 조회수 0

◀ANC▶
정기 적출을 노린 인신매매가 성행한다는
순천판 괴담을 확산시킨
누리꾼 5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조회수를 늘려 주목을 받거나
뭔가를 감추고 있다는 생각에 글을 올렸다는데
처벌은 어렵다고 합니다.

속사정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인신 매매단이 여고생 3명을 납치해
한 명이 죽고, 두 명이 실종됐다"

더욱이 "장기까지 적출했다"는 소문은
헤프닝으로 끝났습니다.

경찰은 포털사이트와 트위터에 글을 올린
누리꾼 11명에 대한
인터넷 주소를 추적한 결과,
5명을 적발했습니다.

3명은 10대 청소년,
나머지 2명은 20대 무직자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직접 들은 것처럼 작성해 유포했는데,
조회수를 늘려 주목을 받거나
뭔가를 감추고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INT▶

하지만 누리꾼에 대한 형사처벌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경찰은
"불안감을 조성하는 글이 대부분 1회성에
그치고, 악의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보여지지 않아 정보통신법을 적용한 처벌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근거없는 또다른 괴담이 언제든지
인터넷으로 유포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INT▶

한 달가량 순천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인신매매 괴담,

결국, 근거없는 소문으로 밝혀졌지만
인터넷 폐해의 한 단면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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