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요즘은 겨울에도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화학살충제 대신 은행잎으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도심의 한 정화조입니다.

뚜껑을 열자 모기떼가 무리를 지어
날기 시작합니다.

초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기온 때문에 모기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모기 유충도 제 철을 만난 듯
활동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방역당국이 때아닌 긴급방제에 나섰습니다.

모기 근거지인 정화조에 투입하는 것은
화학살충제가 아닌 가로수의 은행잎.

은행잎에 포함된 '프라보노이드'와
'터페노이드' 성분이 살충효과를 발휘하는
겁니다.

◀ＩＮＴ▶

순천의 경우, 은행잎 살충제로
연간 2천여만 원의 방제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거리 곳곳에 수북이 쌓여
버릴 곳도 마땅치 않았던 은행잎이
친환경 모기퇴치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윤지입니다.◀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