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날씨가 추워지면서 농작물을 돌보는
농민들의 손놀림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올 겨울 폭설과 한파가 예상되는데
치솟는 기름값이 걱정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장미를 재배하는 강진의 시설하우스입니다.
귀농 3년째인 이중근씨 부부의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장미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20도 이상의 온도가 항상 유지되야 하는데
기름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면세유 가격은 리터당 1130원으로
1년 전보다 2백원이상 올랐습니다.
나무보일러까지 도입해 봤지만 난방비 부담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INT▶ 이중근
정말 걱정이 많습니다.//
하우스에 열선을 까는 방법 등도 있지만
연료비와 전기료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보온덮개를 이중으로 하고
밤새 온풍기를 돌리며
올 겨울이 무사히 지나가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INT▶ 최명식
보온덮개를 이중으로.//
겨울철 저온다습으로 인한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등의 병해 발생이 우려돼
알맞은 환기와 철저한 병해충 방제가
필요합니다.
일찍 찾아온 추위는 올 겨울 내내
이상 한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농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