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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한창기 선생 유물 박물관-R

입력 2011-11-19 08:10:59 수정 2011-11-19 08:10:59 조회수 0

◀ANC▶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폐간됐던
'뿌리 깊은 나무'을 출간한 故 한창기 선생이
고향에 60억 원대 유물을 영구기탁했습니다.

순천 낙안읍성에 박물관이 건립됐는데
보물급 유물도 포함됐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신석기 시대부터 통일신라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한곳에 모였습니다.

제례에 쓰였던 독특한 모양의
백제시대 압형 토기,

그릇 받침대로 쓰였던 가야 유물 등
수백점에 이릅니다.

한글 소설책 편찬을 위한 조선후기 목판,

군담소설 '월왕전'을 한글로 새긴 목판으로는
국내 유일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글로 쓰여진
조선시대 선조 임금의 칠필도 공개됐습니다.

영조 정순왕후의 장례식을 담은 국장 행렬도는 정교한 묘사와 한글이 함께 표기돼
보물급 유물이나 다름없습니다.
◀INT▶

6천 백여 점에 이르는 이곳 박물관에 유물은
싯가 60억 원 규모,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폐간됐던
'뿌리 깊은 나무'를 출간한
故 한창기 선생이 생전에 모은 유물들을
고향에 영구기탁한 겁니다.

더욱이 600년 옛 모습이 그대로 살아있는
낙안읍성 옆에 박물관이 들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INT▶

문화와 역사에 조예가 깊었던 한 출판인의
아낌없는 기탁이
우리 유물속에 숨결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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