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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재방류(R)/기획1

입력 2011-11-17 22:05:55 수정 2011-11-17 22:05:55 조회수 1

◀ANC▶
요즘 영산강 살리기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영산강 하류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물이 잿빛으로 변하고 있고요.

물고기들이 이처럼 죽어서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대책없는 방류 탓에 넘치는 물은 바다까지
흘러나갔습니다.
장용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나주 죽산보가 본격적인 방류를 시작한 건
준공식을 끝낸 지 며칠이 지나지 않은
지난 달 27일부텁니다.

달력 c/g]주변 정비 등 마무리 공사를 한다며
이틀이나 사흘씩,모두 9일간
3천만 톤이 넘는 물을 흘려 보냈습니다.
[죽산보 방류 10월 27일,28일
11월 1일,3일,7일,8일,9일,10일]

[화면분할]
방류 이후 2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영산강
하류...
강물이 잿빛을 띠고 있고,수면 위로 죽은
잉어들이 떠올랐습니다.

어로 작업도 불가능할 정도가 돼버렸습니다.

◀INT▶ 나영진 *주민*
" 물색이 완전히 변해 버려..."

인근 주민들은 방류된 물이 강 준설과정에서
나온 오염물질을 운반하면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펄쩍 뛰고
있습니다.

하류의 영산호 수위관리를 맡고 있는 하굿둑
관리소도 협의도 없는 방류에 당황했습니다.

방류로 인해 수량이 늘면서 수위 관리에 나서야
했기때문입니다.

◀INT▶김성규 소장 *영산강하굿둑관리소*
"..협의를 해야하는 데 일방적으로.."

결국 늘어난 수량을 감당 못한 하굿둑 관리
사무소는 같은 기간 5차례에 걸쳐
죽산보에서 흘려보낸 물을 그대로 바다로
방류해버렸습니다.

mbc뉴스 장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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