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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하류 오염에 신음(R)

입력 2011-11-17 08:10:42 수정 2011-11-17 08:10:42 조회수 1

◀ANC▶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 단계인 요즘
강 하류는 오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화되지 않은 뻘물이 흘러 들면서
강물은 잿 빛으로 변하고
물고기 떼가 죽어 나가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무안과 나주를 잇는 영산강하류 몽탄대교.

큰 비가 내리지 않은 갈수기지만
강물은 잿빚을 띠고 있고
어른 잉어 십 수마리가 떼 죽음 당한 채
물에 떠 있습니다.

S/U)영산강 물이 갑자기 탁해지면서
어민들은 수 십여일 째 어로 작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대현(영산강 어민)
"파내지 못한 뻘이 강물에 뒤섞이면서
물 속 산소가 북족해 고기 죽어간다."

영산강 중상류 나주 죽산보.

지난 달 말부터 많게는 하루 천만 톤,
지금까지 3천만 톤이 넘는 물을 내 보내고
있습니다.

공사 관리청은 하류 쪽 뻘 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INT▶ 익산국토관리청 공사관리담당

"거기까지는 가지도 않죠 영향이..내려가면서 다 가라앉을 것 아닙니까"

그러나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릅니다.

방류수 자체는 오염되지 않았더라도
강 준설 과정에서 나온 바닥 뻘등
오염 물질까지 빠르게 운반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최대 폭 3백미터로 준설된 영산강 수로는 저항물이 없는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는
것 입니다.

◀INT▶ 조기안 교수
(무안 초당대 환경공학)

"오염된 유기물이 미처 분해되지 못하고
강 하류로 흘러들어 수중 산소 고갈등
하류 오염 가속화"

물 속 뻘등 오염 물질이 영산강 하류에
대책 없이 흘러들면서 생태 환경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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