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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사당 관리 허술-R

입력 2011-11-16 08:10:54 수정 2011-11-16 08:10:54 조회수 3

◀ANC▶
광양의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 선생 유적지내 사당이
무너진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사당 관리 책임을 두고
광양시와 황씨 문중이 서로 미루는 사이
사당 훼손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구한말 2천5백수의
시를 남긴 탁월한 시인이자
망국의 한을 고결한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광양의 우국지사 매천 황현 선생.

황현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역사 공원이 선생 묘를 중심으로
새롭게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공원 한켠에 자리한 사당은
갈수록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집중 호우로 사당 건물 뒷부분이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

사당 담벼락은
군데군데 파헤쳐지거나 쓰러지기 직전입니다.

사당 옆 공터는 누가 버려놨는지
폐콘크리트 더미가 묻힌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S/U)사당으로 이르는 출입문도
이처럼 낡고 뒤틀어져
금새라도 떨어질 듯 위태롭습니다.

유적지를 찾은 관광객들은
이해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광양시는 사당이
황현 선생을 직접적으로 모시는 곳도 아니고
황씨 문중 개인 소유이니 만큼
자치단체 책임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INT▶
하지만 사당을 지키는
황씨 문중의 생각은 다릅니다.
◀INT▶
광양시가 사업비만
22억원을 들여 조성한 매천 역사 공원.

한해 수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는데도
공원내 사당 관리 책임을 두고
서로 떠 넘기는 사이
유적지 이미지만 흐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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